AI로 사업계획서부터 발표영상까지…2026 만세보령농업대학, 농업경영 디지털전환 실전교육

보령시농업기술센터, 교육생 17명 대상 ‘AI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워크숍’ 운영

최병석 경영학박사, 농업·경영·AI 접목한 현장 중심 디지털전환교육 진행

Google NotebookLM 활용해 사업계획서 발표자료 제작…AI 기반 설명영상까지 확장

농업교육의 결과물이 AI를 만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발전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2026년 만세보령농업대학’에서 교육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의 농업경영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로 정리하고 발표자료와 설명영상으로 발전시키는 실무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9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만세보령농업대학 교육생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주제는 ‘AI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워크숍’으로, 생성형 AI를 단순히 체험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농업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계획 결과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진행한 교육과정을 종합하고 교육생 각자의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정리하는 마무리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생들은 기존 교육에서 습득한 내용과 자신의 농업 현장 경험을 토대로 사업 방향을 정리하고, AI를 활용해 사업계획서와 발표자료를 단계적으로 완성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의 마지막을 ‘나만의 사업계획서’로 완성

 

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AI 도구 자체를 배우는 것보다 교육생이 자신의 생각을 사업계획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전환하는 데 있었다. 농업 현장에는 생산 품목과 재배 방식뿐 아니라 판로 확대, 농산물 가공,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판매,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존재한다. 하지만 현장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사업 목적과 실행계획, 차별화 전략 등 일정한 구조를 갖춘 문서로 정리하는 일은 별도의 기획 역량을 필요로 한다.

 

교육에서는 이러한 간극을 줄이기 위한 실무 도구로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교육생들이 자신의 농업경영 환경과 사업 아이디어를 AI와의 대화를 통해 정리하고, 필요한 내용을 보완하면서 사업계획서 형태로 구체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그동안 만세보령농업대학에서 학습한 내용을 단순한 교육 이력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농업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다시 살펴보고 사업 목적과 추진 방향, 핵심 내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사업계획서 작성은 단순히 문서를 만드는 작업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이 추진하려는 사업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워크숍 역시 사업계획서 작성 이후 발표자료와 설명영상 제작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해 ‘계획하는 능력’과 ‘설명하는 능력’을 함께 다루도록 했다.


제미나이 챗봇 활용해 농업경영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구체화

 

첫 번째 주요 실습은 제미나이 챗봇을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이다. 교육생들은 생성형 AI와 대화하면서 자신이 구상한 사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사업계획서에 필요한 내용을 단계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익혔다. 생성형 AI를 사업계획에 활용할 때 중요한 것은 AI가 모든 내용을 대신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상황과 목적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생성된 결과를 검토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수정·보완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에서도 농업인이 가진 현장 경험과 사업 아이디어를 중심에 두고 AI를 아이디어 정리와 문서화 과정에 활용하는 실습이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자신의 사업 내용을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입력하고, 생성된 내용을 확인하면서 각자의 사업 방향에 맞도록 가공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는 농업 분야에서 생성형 AI가 활용될 수 있는 영역이 정보검색이나 단순한 문서 작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농업인이 자신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문을 구체화한다면 아이디어 정리, 사업기획, 자료 구성 등 농업경영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AI가 생성한 정보와 문장은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와 수치, 사업 조건 등을 사용자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최종적인 사업계획의 판단과 책임 역시 사업을 추진하는 당사자에게 있다는 점에서 AI 활용 능력과 함께 결과물을 검증하고 수정하는 역량도 중요하다.


NotebookLM으로 발표자료 만들고 사업 설명영상까지 확장

 

사업계획서 작성 이후에는 완성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발표자료를 제작하는 과정으로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생들은 Google NotebookLM을 활용해 자신의 사업계획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정리하고, 이를 PPT 형태의 발표자료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실습했다. 많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에서 발표에 필요한 핵심 메시지를 선별하고 구조화하는 작업을 AI를 활용해 수행한 것이다.

 

이 과정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과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것’이 서로 다른 역량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문서에는 사업의 세부적인 내용을 담아야 하지만 발표자료는 제한된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동영상 생성까지 연결됐다. 문서로 작성된 사업 아이디어를 시각적인 발표자료로 바꾸고, 다시 설명 콘텐츠로 확장하면서 하나의 사업계획을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활용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결국 이번 실습은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AI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발표자료 제작→사업 설명영상 생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갖췄다. 각각의 AI 도구를 별도로 체험하는 방식보다 하나의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단계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병석 박사, 농업·경영·AI 연결한 현장형 디지털전환교육

 

이번 교육은 농업 현장에서 디지털전환교육과 AI 활용교육을 진행해 온 농업경영 전문 교육기관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최병석 대표가 맡았다. 경영학박사인 최 대표는 농업과 경영을 AI와 연결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만세보령농업대학에서도 생성형 AI 기능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생들이 자신의 사업계획 결과물을 직접 완성하는 실습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농업 분야의 디지털전환은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농업인이 자신의 경영 과정에서 필요한 문제를 찾고 적절한 디지털 도구를 선택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생성형 AI 역시 마찬가지다. 질문하고 결과를 생성하는 방법뿐 아니라 결과의 정확성을 검토하고 자신의 농업경영 상황에 맞게 수정하는 능력이 함께 요구된다.

 

이번 교육에서 사업계획서 작성과 발표자료 제작, 설명영상 생성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 것도 이러한 실무 활용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교육생이 이미 가지고 있는 농업 경험과 사업 아이디어에 AI를 접목함으로써 디지털 기술을 실제 경영활동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특히 농업교육에서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앞으로는 농업인이 직접 사업계획을 정리하고 홍보자료를 구성하는 등 경영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사례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보다 농업인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목적을 명확히 설정하고 AI를 이를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 ‘AI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워크숍’은 만세보령농업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교육생 각자의 사업계획으로 연결하는 최종 실습 과정으로 진행됐다. 농업 현장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AI를 만나 사업계획서가 되고, 다시 발표자료와 설명영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는 데 교육의 초점이 맞춰졌다.

 

농업의 디지털전환이 거창한 기술에서 시작되는 것만은 아니다.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사업을 계획하며 이를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일상의 경영 과정에서도 AI 활용은 시작될 수 있다.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는 경영학박사로 농업 현장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과 AI 활용, 농업경영을 접목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만세보령농업대학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발표자료와 사업 설명 콘텐츠 제작까지 연결하는 실습교육을 맡았다.

 

 

 

작성 2026.10.02 17:34 수정 2026.10.02 17:36

RSS피드 기사제공처 : 농업경영교육신문 / 등록기자: 박영례 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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