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출발한 특별한 여정…춘천에서 ‘평화’로 하나 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출발한 발걸음이 강원 춘천 의암호에서 세계인들의 발걸음과 하나가 됐다. 밝은사회 국제클럽 한국본부 광주클럽 회원들이 1박2일 일정으로 춘천을 찾아 세계 각국에서 모인 태권도인, 춘천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국경과 세대를 넘어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나눴다.
단순히 4㎞를 걷는 행사가 아니었다. 서로 다른 지역과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같은 길 위에서 보폭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밝은사회 광주클럽 회원들에게도 이번 춘천 방문은 친선과 봉사, 평화를 실천하는 밝은사회운동의 정신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뜻깊은 여정이 됐다.

춘천시와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17일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최한 ‘2026 춘천평화걷기’에는 시민과 국내외 태권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의암스카이워크까지 약 4㎞를 걸었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도 시민 및 세계 태권도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평화를 기원했다.
이번 평화걷기는 춘천에서 개최 중인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와 유엔(UN) 세계평화의 날 제정 4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밝은사회 광주클럽 회원들 한자리에…친선·봉사의 가치 나눠
밝은사회 국제클럽 한국본부 광주클럽에서는 정성균 회장을 비롯해 기옥란, 김한솔, 김영재, 임택준, 황경림, 김규랑, 강순례, 오명희, 박서진, 강진교, 손오석 회원이 함께했다.



회원들은 광주에서 춘천까지 이동하며 오랜 시간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첫날에는 춘천의 지역 음식과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고 토가돈을 방문하는 등 회원 간 친목을 다졌다.
이튿날에는 춘천평화걷기 현장에 직접 참여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태권도인과 시민들 사이에서 함께 걷고 소통하며 밝은사회가 추구해 온 친선과 봉사, 평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평화걷기를 마친 뒤에는 케이블카에 올라 춘천의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했다. 회원들은 1박2일 동안 함께 이동하고 걷고 대화를 나누면서 회원 간 결속과 화합을 한층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태권도인과 춘천시민이 함께한 ‘2026 춘천평화걷기’ 현장에 창억떡집이 준비한 특별한 먹거리가 더해졌다. 평화걷기의 의미에 뜻을 보태며 호박인절미를 후원, 참가자들과 춘천시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후원은 밝은사회 국제클럽 한국본부 광주클럽 회원들의 춘천평화걷기 참여와 함께 이뤄졌다. 광주클럽 회원들은 단순히 행사에 참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주의 먹거리와 정을 춘천시민들과 나누면서 지역을 뛰어넘는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정성균 광주클럽 회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태권도인들과 춘천시민들이 한자리에서 같은 길을 걸었다는 것 자체가 평화의 의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평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밝은사회운동 역시 더 밝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광주클럽 회원들이 함께 춘천을 찾아 세계인들과 교류하고 우정을 나눈 이번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도 봉사와 친선, 화합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기록한 태권도의 힘과 아름다움…강진교 회원 드론 촬영
이번 춘천 일정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기록이 더해졌다. 강진교 회원은 드론 항공촬영을 통해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현장과 춘천의 풍경을 영상에 담았다.
높은 하늘에서 바라본 태권도 현장은 지상에서 느끼는 모습과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다. 선수들의 절도 있는 품새와 힘찬 동작, 행사장을 오가는 세계 태권도 가족들의 모습이 춘천의 자연과 어우러지며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강진교 회원은 “카메라가 아닌 하늘의 시선으로 태권도 품새를 바라보니 선수들의 움직임과 대형, 공간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다”며 “태권도가 가진 힘과 절제,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춘천이라는 한 공간에서 태권도로 연결되고, 평화를 이야기하는 모습을 기록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번 영상이 단순한 행사 기록을 넘어 태권도와 밝은사회가 추구하는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알리는 작은 매개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춘천에서는 현재 85개국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참가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대회는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이어진다.
평화걷기 행사에서는 WT 시범단의 고난도 격파를 비롯한 태권도 공연도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관람하는 한편 가상현실(VR) 태권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태권도의 매력을 직접 경험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태권도가 스포츠를 넘어 세계 각국의 교류를 이끌고 평화를 이루는 소중한 도구로 쓰이고 있다”며 “세계 태권도의 수도로 나아가는 춘천에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원 WT 총재는 “태권도는 경기와 경쟁을 넘어 존중과 평화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스포츠”라며 “세계 태권도 가족과 춘천시민이 함께 걸은 행사가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시작해 춘천 의암호까지 이어진 밝은사회 광주클럽의 1박2일 여정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시간이었다.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내디딘 4㎞의 발걸음, 드론으로 기록한 태권도의 역동적인 순간, 회원들이 함께 나눈 웃음과 우정은 ‘더 밝은 사회와 평화로운 공동체는 함께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