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 만에 MAU 10만명 돌파… 제일브레인, AI 모델 40개 이상을 멀티 노드로 엮었다.

7월 웹 서비스 시작 후 3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10만 명 돌파

텍스트·코딩·이미지·영상·3D 생성 모델 20종 이상을 월 15달러부터 단일 구독으로

서로 다른 이종 AI 모델들을 노드 배선으로 사용자가 작업 흐름을 직접 설계하는 'JAG 멀티 오케스트레이션' 해외 이용자 중심으로 성장… "국내 시장 이제부터 본격 공략"

출시 3개월 만에 MAU 10만, 금일 데스크톱 앱 공개

 

AI 워크스테이션 제일브레인(jailbrain.ai) 이 금일 윈도우와 맥OS용 데스크톱 앱을 공개했다. 지난 7월 웹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제일브레인은 서비스 시작 이후 8월과 9월 평균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만 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다음 목표로 MAU 300만 명을 제시했다. 현재의 30배 규모다.

 

20종 이상의 AI 모델을 하나의 구독으로

 

제일브레인은 서로 다른 회사의 AI 모델을 한 작업 공간에 모은 서비스다. 언어 모델로는 클로드 Opus 5(Claude Opus 5), GPT-Sol, Terra, Kimi K3, GLM-5.3, Grok 등을 제공한다. 이미지·영상·3D 생성 영역에서는 Gemini 3 Pro, GPT Image 2, 나노 바나나(Nano Banana), Flux, 시댄스(Seedance) 2.5 및 2.0 등을 지원한다. 전체 20종 이상이며, 현재 벤치마크 점수 기준 최상위 프론티어급 모델부터 오픈웨이트 모델까지 모두 지원한다.

 

특히 플랫폼이 모델을 임의 배정하지 않고 모든 작업 단계에서 이용자가 직접 모델을 지정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통상 통합형 AI 서비스는 질문 의도를 분석해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방식을 쓴다. 제일브레인은 반대 방향을 택했다.

 

이정재 대표는 "자동 추천은 편리하지만 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이용자가 통제하기 어렵다"며 "AI를 오래 쓴 이용자일수록 작업별로 어떤 모델이 맞는지 감각이 생기는데, 그 판단을 그대로 쓸 수 있게 열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흩어진 구독을 하나로: 월 15달러부터

 

제일브레인은 라이트(월 15달러), 프로(월 30달러), 맥스(월 59달러) 세 가지 요금제로 제공된다. 각 요금제에는 매월 갱신되는 크레딧이 지급되며, 요금제별로 이용 가능한 모델과 사용량이 구분된다. [요금제별 크레딧 지급량 — 확정값 삽입]

 

현재 이용자들은 텍스트 생성, 코딩 보조, 이미지 제작, 영상 제작을 위해 각기 다른 서비스를 개별 구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화형 AI 구독이 통상 월 20달러 안팎, 여기에 이미지 생성과 영상 생성 서비스를 따로 결제하면 월 지출이 수십 달러 단위로 늘어난다. 제일브레인은 이를 하나의 결제로 통합했다.

 

이정재 대표는 "서비스마다 따로 가입하고 따로 결제하던 구조 자체가 비효율이라고 봤다"며 "기능을 줄여서 가격을 낮춘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던 것을 묶어서 이용자가 실제로 내는 총액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기능 'JAG 멀티 오케스트레이션'

 

제일브레인의 중심 기능은 노드 기반 워크플로 'JAG 멀티 오케스트레이션'이다. 이용자는 '다중 생성' 패널에서 노드를 배치하고 노드 간 배선을 구성해 작업 흐름을 직접 설계한다.

 

각 노드에는 이미지 생성, 코딩, 영상 생성 등 서로 다른 작업을 배정하고 노드별로 모델과 세부 옵션을 개별 지정할 수 있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 생성, 노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단일 결과물을 도출하는 연쇄 처리, 복수 결과물을 동시에 산출하는 방식 모두 이용자가 선택한다.

 

예컨대 제품 기획 텍스트를 생성한 뒤 이미지 생성 노드로 전달하고, 산출된 이미지를 영상 생성 노드로 연결하는 동시에 별도 노드에서 상세페이지 코드를 생성하는 복합 작업을 단일 화면에서 구성할 수 있다. 한 번 구성한 배선은 반복 작업의 템플릿으로 재사용된다.

 

노드별로 지침과 절차를 지정하고 반복 실행을 설정하는 기능, 다른 세션이나 다른 노드의 작업 이력을 불러오는 기능도 제공된다. 코딩 작업은 격리된 실행 환경에서 처리되며, 자체 하네스와 RAG를 통한 데이터 그라운딩도 지원한다.

 

데스크톱 앱: IDE와 VS Code 연동

 

금일 공개된 데스크톱 앱에는 통합개발환경(IDE) 기능과 도구 호출, VS Code 플러그인 연동이 포함됐다. 의존성 패키지와 런타임을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능도 제공돼, 이용자가 별도로 개발 환경을 구성하지 않고도 코드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 회사가 자체 구축한 하네스 및 RAG와의 연동도 그대로 적용됐다.

 

웹과 데스크톱을 오가는 작업 연속성

 

데스크톱 앱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지점은 웹 앱과의 세션 연동이다. 기존 AI 개발 도구들은 웹 서비스와 데스크톱 클라이언트가 별개 환경으로 동작해, 한쪽에서 진행하던 작업을 다른 쪽에서 이어받기 어려웠다. 제일브레인은 세션과 작업 내역, 게이트 연동을 구현해 이용자가 어느 환경에서 작업을 시작하든 다른 환경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정재 대표는 "브라우저에서 구상하고 데스크톱에서 구현하는 흐름이 실제 작업 방식인데, 그 사이에서 매번 맥락이 끊기는 것이 문제였다"며 "환경이 바뀌어도 작업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데스크톱 앱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다른 서비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

 

제일브레인은 주요 AI 서비스가 제공하지 않는 네 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회사가 2026년 9월 15일 기준으로 각 서비스의 공개 정보를 확인해 정리한 내용이다.

 

첫째, 노드 배선을 통한 작업 흐름 직접 설계. 대화형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시각적 캔버스(작업 노드 배선 패널)에서 작업 순서와 역할을 구성한다.

 

둘째, 이종 작업 간 연결. 코딩과 이미지 생성, 영상 생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붙일 수 있다.

 

셋째, 3D 모델 데이터 생성.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에 더해 3D 데이터까지 동일한 워크플로 안에서 처리한다.

 

넷째, 결과물 공유 커뮤니티. 만든 이미지와 영상, 코드를 플랫폼 내의 ‘소셜’ 페이지에서 곧바로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의 작업을 참고하거나 협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해외에서 검증받고 국내로

 

제일브레인은 국내에서 개발됐지만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계됐다. 요금제도 원화가 아닌 달러 기준으로 책정했으며, 이용자 기반 역시 해외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이정재 대표는 "AI 워크플로 도구에 대한 수요는 언어권을 가리지 않는다고 봤다"며 "국내에 먼저 안착한 뒤 해외로 나가는 순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해외 이용자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먼저 검증받고 국내로 들어오는 순서를 택했다. 국내 시장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덧붙였다.

 

외부 투자 없이 자체 개발

 

제일브레인은 외부 투자 유치 없이 자체 자금으로 개발됐다.

 

이정재 대표는 "자체 모델을 보유한 기업은 경쟁사 모델을 나란히 제공할 유인이 크지 않고, 플랫폼 사업자는 특정 파트너십에 묶이는 경우가 많다"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모델 선택권을 이용자에게 온전히 넘기는 설계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수익 구조를 먼저 설계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투자금으로 적자를 메우며 이용자를 모은 뒤 나중에 가격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크레딧 기준으로 단가가 맞는 구조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비스명에 담긴 중의성

 

서비스명 '제일브레인(Jail Brain)'은 중의적 표현이다. 영문 그대로는 '가둬둔 두뇌'를 뜻하며, 여러 AI 모델을 하나의 작업 공간에 모아 협업시키는 플랫폼의 구조를 가리킨다. 동시에 한국어로 읽으면 '제일(第一) 브레인', 즉 가장 뛰어난 두뇌라는 의미가 된다. 회사 측은 이종 모델을 한데 묶어 협업시키는 멀티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정체성을 이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

 

제일브레인은 지원 모델을 지속 확대하고 [향후 계획]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비스와 데스크톱 앱은 공식 홈페이지(https://jailbrain.ai)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작성 2026.09.16 11:36 수정 2026.09.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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