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래기는 진도에서 전승되는 장례놀이다. 진도 다시래기는 우리의 오래된 장례풍속의 모습을 잘 담고 있고 연극적인 짜임새가 각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시래기라는 말의 어원은, ‘다시나기(다시 낳다)’, ‘다시락(多侍樂;여러 사람이 모여서 같이 즐긴다)’에서 나왔다고 설명된다. 이와 같은 뜻풀이는 사람이 죽어 장례를 치르는 상황과 연결돼 있으므로 예사롭지 않은 풍속임을 말해준다. 또한 다시래기의 이칭으로 ‘대시待時레기’라는 말이 있는데, ‘망자의 영혼이 집에 머물다가 떠나는 시간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노는 놀이다.’라고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