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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이 대도심 내 입지를 갖춘 주거 단지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생활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이 완비된 곳을 거주지로 선호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6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이전 시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입지’를 꼽은 응답자가 다수였다. 이 가운데 ‘대도시 내 주거지역’을 희망하는 비율은 59.4%였으며, ‘대도시 내 중심지’ 선호도 역시 28.2%에 달해 두 곳을 합하면 87.6%에 이른다.
특히 ‘대도시 내 중심지’의 선호도는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도시 인근 신도시를 선호하는 비율은 3.0%포인트 줄어드는 등 도심 입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 비용 중심의 주거 선택에서 벗어나, 생활 편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수요가 이동한 결과로 해석했다.
구체적으로 주택 입지에서 가장 고려하는 요소로는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 편리성’이 56%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선호는 완성된 도심 인프라가 집값 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현상을 반영한다.
올해 하반기에도 이러한 조건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25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8층에서 지상 49층, 7개 동에 총 185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4~192㎡로 다양하며, 지하철 7호선 상동역과 인접해 있다. 대형 쇼핑시설과 의료, 행정시설이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고 초중고교 통학 환경도 우수하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5층, 3개 동, 총 44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60~84㎡다. 검암지구 내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시설과 관공서 이용이 가능하며, 인근 청라국제도시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42층, 2개 동에 총 258가구 규모다. 이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은 59~84㎡다. 단지 주변에는 행정기관과 쇼핑시설, 대형 병원이 밀집해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는 대우건설이 ‘써밋 클라비온’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12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176가구가 전용면적 44~59㎡로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인접하며,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처럼 도심 내 완성형 인프라를 갖춘 신규 주택 공급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자의 주거 선택 기준은 점차 생활 편의성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의 도심 단지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