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이앤씨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대구시 긴급 대응체계 가동

공공·민간 공사현장 밀착 모니터링 및 하도급업체·지역 건설업계 피해 최소화 집중

관급공사 '하도급대금 직불제' 적극 적용 및 필요시 대체 시공자 지정 등 신속 지원

 ㈜태왕이앤씨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대책회의/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지역 중견 건설사인 ㈜태왕이앤씨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지역 건설업계 및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진행 중인 공사 현장의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태왕이앤씨는 지속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유동성 악화로 지난 8월 21일(금) 법정관리 등 신청을 거쳐 24일(월) 채권자 목록을 제출하는 등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태왕이앤씨 측은 보유 자산(약 4,760억 원)이 부채(약 2,500억 원)를 상회하는 만큼, 보유 자산의 신속한 매각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공공현장의 직불금 제도 활용을 통해 채무를 변제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구시는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해 공공 및 민간 사업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우선 현재 대구시가 추진 중인 공공공사의 경우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내 태왕이앤씨가 추진 중인 ‘만촌역 지하철 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는 시행사가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직접 지급하고 있으며,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BTL)’ 역시 태왕이앤씨가 주관사로 참여한 현장이 없어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민간주택 분야에서도 현재 대구시 내에서 태왕이앤씨가 시행 중인 공동주택 공사현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대구시는 태왕이앤씨의 법정관리 여파로 인한 지역건설업계 자금경색과 하도급 업체 및 협력업체의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어, 향후 법원의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 회생절차 개시 결정 등 진행 경과에 맞춰 공백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먼저 대구시는 태왕이앤씨가 시공 중인 공사현장의 공정 상황을 상시 파악하는 한편, 기업 회생절차의 주요 일정과 결정 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진행 중인 관급공사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발주처가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하도급대금 직불제’를 현장에 적극 적용하고, 필요시 공동수급업체의 지분 승계를 허용하거나 대체 시공자를 조기에 지정해 공사 지연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건설업계의 연쇄 타격을 막기 위해 오늘 오후 3시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태왕이앤씨와 IM뱅크, 금융감독원,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지역건설협회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하도급 업체의 피해와 건설업계의 요구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가뜩이나 지역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건설사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지역 금융기관 및 건설업계와 밀착 관리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에 자금경색 등 문제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8.25 16:29 수정 2026.08.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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